창녕급전

서연의 말에 란세스트는 고개를 숙였다.

감사합니다. 이은혜는 잊지 않겠습니다.

서연은 고개를 저었다.창녕급전

오해는 하지 말아 주었으면 합니다. 제가 무언가를 조치해 놓은 것도 아니고 또 도움을
주려 했던 것 역시 아닙니다. 우연히 정보를 입수한 것뿐입니다.

란세스트는 로이렌을 다시 찾을 수 있다는 희망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있었고 잊었던
투기가 흘러나오고 있었다.창녕급전

그런 란세스트의 모습을 보던 서연이 입을 열었다.

그럼 부탁을 들어 준다는 것을 믿고 있어도 되겠습니까?

물론입니다.

서연의 말에 란세스트는 고개를 힘있게 끄덕였다. 용무가 끝났기 때문에 란세스트는
이야기가 끝나서 금방 미르트와 함께 집무실 밖으로 나갔다.창녕급전

다음날 베르반과 미르트는 서연의 호출에 집무실로 향했다. 하지만 집무실을 들어간
두사람은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고… 공작님. 옷차림이……

공작님. 무슨……창녕급전

베르반과 미르트가 서연의 옷차림을 보고 너무 놀라 말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

서연은 검은색의 여행하기 편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고 또 한쪽에는 적당한 크기의 배낭이
놓여 있었다.

이제 이스반 왕궁으로 떠나야지요.

서연의 말에 베르반과 미르트가 깜짝 놀라며 입을 열었다.

공작님. 전혀 준비도 되지 않았습니다. 미리 말씀을 해주셨어야지요.

그렇습니다. 기사들 역시 전혀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서연은 두사람의 말에 고개를 저었다.

미리 말을 하지 않은 것은 저 혼자 떠나기 때문이었습니다.

공작님.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호위기사도 없이 위험하게 이스반 왕궁으로
떠나신다니요.

미르트경의 말이 맞습니다. 선물 역시 준비를 해야하고 또 마차를 준비해야합니다.”

“혼자 그곳을 간다고 해도 제겐 그다지 위험하지 않습니다.

서연의 말에 두사람은 잠시 할말을 잊었다. 서연의 실력이라면 짧지 않은 거리지만 분명
크게 위험은 없을 것이었다.

하지만 베르반은 질수 없다는 듯이 앞으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