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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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은 상대의 반응에는 상관없다는 듯한 편안한 표정이었다.

먼저 저에 대한 소개를 부탁하고 또 이름을 대라는 것 까지 말했다면 자신의 소개를 하는
것이 기본이겠지요.

기… 기본?평창급전

예. 기본이며 지극히 상식적인 행동이지요. 아! 물론 알고 있었겠지만 기본적으로
예절이란 그런 것 입니다. 이러한 것을 잃는다면 세상은 정말 상막해지지 않겠습니까?

상식… 예… 예절이라고? 네… 네놈이 지금 내게… 예의를 가르치는 거냐?

그 남자는 천한 평창급전평민에게 상식과 또 예절에 대해 듣는 다는 것이 너무나 화가나 말까지
더듬으며 겨우 말을 하고 있었다.

아 이런… 죄송합니다. 알아서 자신의 소개를 했을 텐데 제가 주제넘게 먼저 나섰군요.
단지 서로 소개를 안했다면 모르지만 상대에게 소개를 부탁했으면서 자신은 하지
않는다니…. 설마 그렇게 상식이라곤 눈곱만큼도 찾아 볼수 없고 예의라고는 지나가는
개에게 줄만한 행동, 간단하게 말하면 엄청나게 무식한 행동을 당신이 하려고 하진 않았을

텐데……

서연은 정말 반성하듯 미안함이 깃든 표정과 진실된 말을 건넸다.

말 그대로 건방평창급전지게 먼저 소개 시켜놓고 자신은 그냥 가는 놈은 성격 개판이라는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뭐… 뭐라고?”

그 남자는 자신이 처음 당한 어처구니없는 일에 사고가 정지되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당장 생각나는 것이 없었다. 단지 끝없이 솟아오르는 분노와 살심만이 커져만 갈 뿐이었다.

이 상황을 모두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 역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어쩔줄 몰라 하고
있었다. 설마 자신들이 처음 본 사람에게 예의에 관한 따스한 강의를 들을 줄은 생각도
하지 못한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으득! 너 같은 놈이 감히……!!!

그만!평창급전

금방이라도 달려들 듯 외치던 남자의 말을 멜리사가 잘라버렸다. 그 남자는 왜그러냐는
듯 멜리사에게 고개를 돌렸지만 그녀는 차가운 시선을 주고 있었다.

지금 무엇을 하려 한건지 알고 있는 겁니까?

멜리사의 말에 그 남자는 분한 듯 고개를 숙였다.

크윽……

서연은 이들의 행동에서 무언가 밝히기 꺼려한다는 것을 느꼈다. 나름대로 감추기 위해
복장을 신경 썼다지만 자세히 보면 고급스러운 물건들과 그다지 때가 타지 않은 화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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