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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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으니 어서가라. 난 이대로 베르반님을 찾겠다.”

“훈터 형님 조심하슈.”

커크의 말을 끝으로 세명의 용병들은 길을 따라 달려갔고 훈터는 이들과 다른 방향을 향해 동해급전
달려갔다.

“어떻게 됬나?”

란세스트는 미리 2층의 수색을 위해 보냈던 3명의 기사들에게 물었다.

“예. 2층 모두 뒤져 보았지만 놈은 없었습니다.”

“음… 그렇다면 아직까지 그놈이 일층에 있다는 소리군. 모두 내려동해급전간다.”

란세스트의 한마디에 15명의 기사들은 일사분란하게 줄을 서며 뒤를 1층으로 연결된
계단을 향해 걸어갔다.

서연은 넓은 로비에 세워져 있는 기둥에 몸을 기대고 있었다. 칼베리안이 특별히 신경을 쓴
것이 느껴질 만큼 성의 실용적인 모습과는 다르게 로비는 화려하고 넓은 규모였다. 대륙의
그 어떤 성들의 로비와 비교를 해도 최고라고 불리울 만큼 아름답고 화려한 그림들과
문양들 그리고 조각들로 꾸며져 있었다. 지붕은 크고 화려한 샹들리에가 걸려 있어 로비를


전체를 영롱한 빛으로 비추고 있었다. 서연은 이 로비를 처음 들어동해급전섰을 때 칼스테인이 직접
파티를 위해 신경을 썼다는 것을 알았다.

눈을 감고 있던 서연의 눈이 서서히 떠졌다.

“생각보다는 늦었군.”

2층에서 란세스트가 로비에 있는 서연을 노려보고 있었고 그의 주위에는 15명의 기사들이
도열해 있었다.

“숨을 곳을 찾을 수가 없었더냐?”

란세스트가 여유롭게 기둥에 기대고 있는 서연에게 인상을 쓰며 목소리를 깔았다. 하지만
곧 얼굴이 펴지고 한쪽 입고리가 올라가며 입을 열었다.동해급전

“이곳 칼스테인 성의 로비는 정말 아름답지. 이곳에서 죽는다면 네놈도 서운하지는 않을 것
같군.”

란세스트의 말을 끝으로 15명의 기사들이 동시에 검을 꺼내고 1층으로 달려 내려갔다.

15명의 기사들이 서연을 중심으로 포위를 했지만 로비가 워낙 넓었기 때문에 기사들의
움직임에는 별 지장이 없어 보였다. 란세스트는 마침 무거운 장비를 입은 기사들이
한꺼번에 공격하기 쉬운 넓은 로비라는 것에 쉽게 일이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고 한편으로는
지형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는 칼스테인 공작을 비웃었다.

“애송이 같으니라고.”

서연은 기사들이 모두 포위를 하고 자세를 잡자 기둥에 기대고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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