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급전

동작급전

주변과 몸속에 흐르는 마나를 느끼고 있던 서연의 눈이 천천히 떠졌다.

“이번에는 좋군……”

서연의 입에서는 살짝 미소가 생겼고 다시 마나를 느끼며 서서히 눈을 감았다.

세명의 용병들은 한참을 달려서 겨우 칼스테인 성의 외각에 도동작급전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용병이기 때문에 보통사람들 보다 덩치가 컸고 또 커크의 인간의 범주를 벗어난
외모는 외각의 입구를 지키는 병사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또 외각 병사들은 영지민들로
구성 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 세명의 낯선 외모를 더욱 경계하게 만들었다.

“멈춰라!! 정체를 밝혀랏!!”

한 병사가 나서서 소리 쳤고 주변에 있던 병사들은 모두 각자의 무기를 꺼내며 세명의
용병들을 포위했다.

“시끄러 어서 우리는 성 안으로 들어가야 된다구!”

커크가 눈살을 찌푸리며 소리쳤다. 하지만 커크가 인상을 쓰자동작급전 오히려 병사들이 더욱
긴장하며 창끝을 세웠다. 멘트는 이 난감한 상황을 어떻게 해야 될지 몰랐다. 식당안에서
성의 외각은 칼스테인 영지민들로 구성되 있다고 했으니 함부로 힘을 쓸 수도 없는
일이었다.

“모두 멈춰라!!”

뒤에서 힘찬 외침에 사람들의 시선은 모두 소리가 난 방향으로 쏠렸다.

“훈터님!!”

한 병사가 훈터를 알아보고 얼굴을 밝혔다. 훈터는 최대한 빠른 속력으로 세명의 용병들을 동작급전
뒤쫓아 와 이제야 따라 잡을 수가 있었다.

“후우… 오랜만에 힘껏 뛰었더니 상당히 숨이 차군. 모두 비켜나게. 이들은 내가 아는
자들이니 성 안에 급한 용무가 있어 이렇게 들어가는 거네. 나와 함께 들어가는 것이니
걱정 하지 말게.”

훈터의 말에 병사들은 무기를 거두어들이며 한쪽으로 비켜났다. 성 외각 입구를 지나친
커크가 훈터에게 고개를 돌려 머리를 긁적였다.

“형님 고맙수.”

“고마워 할 것 없다. 생각보다 빠르긴 했지만 나름대로 움직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동작급전
무엇보다 베르반님이 몇일전부터 보이질 않았

기 때문에 내가 직접 움직이려 하던
참이었다.”

훈터의 말에 세명의 용병들은 눈을 크게 떴다.

“쳇. 역시 공작이라는 작자가 석연치 않은 점이 한두개가 아니군……”

커크가 짜증스럽게 말을 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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