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급전
서연은 세 사람이 의미 심장 한 표정으로 자신을 뚫어지게 바라보자 어색하게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이봐. 머리 색은 마법으로 그렇게 만든 거야?”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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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럼 염색으로 그렇게 만들었군. 이곳에서 염색으로 머리 색을 바꿀 수는 없고
사람이 사는 곳으로 들어가서 색을 바꾸자고.”
서연은 처음부터 검은 머리였기 때문에 커크의 질문에 솔직히 대답했고 커크는 마법으로
머리 색을 바꾼 것이 아니면 염색으로 했다고 멋대로 추측하고는 앞으로의 행동까지 결정을
내렸다.
서연은 커크의 말에 사실을 밝힐 까도 생각 했지만 그렇게 되면 여러 가지 복잡하게 설명을
해야 하는 과정이 생기기 때문에 마음을 바꾸었다. 서연이 아무 말 없이 커크를 보며
살며시 웃자 심각하게 목소리를 깔며 이야기 했던 커크는 머쓱한 마음에 헛기침을 하며
고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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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과 세명의 용병들은 잠시 멈추었던 걸음을 다시 재촉하며 산속을 걸어 나갔다.
일행들이 어제 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주변 환경을 살펴보며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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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고 약간씩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작은 소리의 감탄사가 가끔씩 흘러 나왔다.
어제 밤 내내 이트 산맥의 숲속을 걸어 다녔지만 지금처럼 날이 밝아 주변을 둘러보며
느끼는 기분은 전혀 다른 것 이었다. 어제의 사건 장소에서 최대한 멀리 벗어나기 위해
쉬지 않고 달리며 거친 산속을 헤치고 다녔다. 그 때문에 주변의 경관을 둘러보며 갈
정도의 여유는 없었고 또 숲속의 밤이기 때문에 주변 환경이 쉽게 눈에 들어오기에는 너무
어두웠었다. 하지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바라보는 이트 산맥은 대륙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이라 불리는데 손색이 없을 정도로 어디서 얼마나 많은 몬스터들이 서식하고 있을지
추측하지 못할 만큼 울창한 숲으로 둘러 쌓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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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가 내마음의짱돌 제 목 BecaUse [107 회]
날 짜 2003-09-17 조회수 17383 추천수 177 선작수 6017
용병 세놈들
서연은 잠을 잘 필요가 없었지만 밤에 전혀 수면을 취하지 못했던 세명의 용병들은
긴장감과 함께 빠른 이동에 점점 피곤한 기색을 보였다. 용병들은 거칠게 여러 곳을 다니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