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급전
밖에서 칼스테인 성 외각 쪽에 모여 있는 한 무리의 인원과 또 많은 짐들을 볼 수
가
있었다. 그 주위를 경계하듯 서있는 몇 명의 사람들은 자치단들 이었고 모여 있는
인원의
중간 중간에 기사로 보이는 자들과 용울진급전병으로 보이는 자들이 서 있었다. 그리고 한편
에는 몇
개의 수레 위에 10명가량의 부상자들로 보이는 기사들이 누워 있었다.
가까이서 보니 자치단들 중에 커크와 라인 그리고 맨트가 보였다. 서연이 그들에
게
다가가자 저마다 짐을 정리하고 또 소란스럽게 떠들던 사람들이 일순간 조용해지며
서연에게 시선이 모아졌다.
맨트가 서연을 발견 하고는 입을 열었다.
자치단! 칼스테인 공작님께 경례!
척!
큰소리로 맨트가 외치자 허리를 펴고 울진급전나머지 자치단원들이 오른쪽 팔을 가슴에 붙
였다.
자치단에선 영지내 경비를 위해 몇 개의 조를 나누고 있었는데 맨트의 경력과 실
력을
감안해서 10명 정도로 구성되어 있는 조의 조장을 맞고 있었다.
정신없이 서연의 얼굴을 바라보던 사울진급전람들이 매트가 외치가 정신을 차렸고 또 외침
의
의미를 파악하고는 황급히 고개를 숙였다. 수레위에 부상당해 누워 있는 기사들 역
시
불편한 자세에서도 예를 지키기 위해 고개를 숙였다.
서연이 살짝 고개를 끄덕이자 자치단이 자세를 편하게 고치며 다시 주변을 정리하
기
시작했고 중앙에 있는 사람들 중에 한명이 앞으로 걸어 나왔다.
칼스테인 공작님을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상단을 책임지고 있는 텔론이라고
합니다.
텔론이라 말한 남자는 베르반과 비슷한 연령대로 보였고 얼굴에는 상단을 끌고 위
험한
이트 산맥을 넘어와서 이익을 남긴다울진급전는 생각을 할 만큼 연륜이 느껴졌다.
이트 산맥이라는 험준한 곳을 넘어 이곳까지 오느라 수고했습니다.
서연이 말을 하자 텔론이 황송한 듯 고개를 숙였다.
아닙니다. 저희는 칼스테인 영지를 오가는 것이 처음은 아니니 그다지 어려움 없
이
다니고 있습니다. 저희들보다 다른 분들이……
텔론이 말끝을 흐리며 한쪽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처음에 눈에 띠였던 몇 개의
작은
수레위에 부상병들이 차있었다. 텔론은 그들 중에서 한 수레 위에서 눈을 감고 있던
한
남자에게 다가가서 몸을 흔들었다.
칼스테인 영지에 도착했습니다.